11.11.09 유럽여행 (1) Refresh

밀라노 도착 후 이탈리아에 엄청 실망을 했었지만
베네치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로마에서 ㅠ_ㅠ 절정을 찍고 내 사랑 이탈리아 모드를 외치게 되었지요

어제 룸메의 포풍 수다로 인해 늦게 잠 들었지만
새벽 6시에 기상해서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인간승리 ㅠㅠ)b

짐을 다 챙겨놓고 아침 식사를 하러 올라갔는데 역시나 감동
무려 제육 볶음이 있는 풍요로운 식단이엿음
 맛있게 먹고 작별 인사를 한 뒤 베네치아로의 이동을 위해 캐리어를 끌고 밀라노 중앙역으로 향했다
근데 ㅋㅋㅋㅋㅋ 너무 일찍 도착한거다 ㅋㅋㅋㅋㅋ
난 왜 아침 일찍부터 이렇게 서둘렀지 밥이나 한그릇 더 먹고 나올껄
베네치아행 유로스타가 도착할때까지 중앙역 의자에 앉아서 당분을 섭취
스위스에서 엄청 맛있어보이길래 지른 초콜렛
그러나 이걸 먹고 깨달았다 난 견과류가 든 초콜렛 보단 심플한게 취향이구나....
기대를 너무 해서 그런지 그냥 So So한 맛의 초콜렛이였음
그리고 수다 포풍 룸메가 준 토블론 초콜렛
나쁜 아이는 아니였는데 ㅠㅠ 수다가 너무 버거웠음 ㅠㅠ

그나저나 이탈리아에선 열차 도착 약 20분전 플랫폼 위치를 알려준다
그러니까 ^_____^ 너무 일찍 가서 죽도록 기다리는 일은 하지 마시길 ㅠㅠ 흡
밀라노 중앙역의 플랫폼
이탈리아 대도시의 모든 역이 다 그렇듯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베네치아행 유로스타 플랫폼을 찾아서 무사히 탑승 완료했는데
오 이런 망할 ㅋㅋㅋㅋㅋㅋ 또 내 자리에 누가 앉아있다!!!! 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다가가 여기 내 자린데...?라고 말하니
자리 좀 바꿔달라고 ㅋㅋㅋㅋ 뻐큐머겅 ㅋㅋㅋㅋ 두번머겅 ㅋㅋㅋㅋ
친구랑 같이 앉아가고 싶다고 간절하게 부탁해서 그냥 바꿔줬다 I'm Hogu!!
베로나를 지나서 찍어본 유로스타 1등석 좌석
의자 사이가 널찍해서 편하긴 편했다
게다가 1등석은 음료과 과자, 초콜렛을 준다!! 그리고 열차비는 드럽게 비쌈 ^ㅜ^
음료수랑 과자, 초콜렛 안 먹고 말지 나이 제한에 걸려서 1등석을 타야하는 이런 더러운 세상 OTL
..........심지어 이 간식들도 잔다고 못 먹을뻔 했슈 ㅠㅠ 흑

아무튼 열차는 달리고 달려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에 도착했다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도착하자마자 롤링 베니스 카드와 바포레토(수상버스) 3일권을 지르고
피렌체로 이동하는 날 탑승할 열차를 예약한뒤 숙소 픽업 장소로 향했음
원래 바포레토 3일권의 가격은 33유로지만
롤링 베니스 카드를 4유로에 구입하면 바포레토 3일권을 18유로에 구입할 수 있다
그 외에 롤링 베니스 카드를 사용해서 입장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도 있음
베네치아에서 제법 잘 활용했다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음
하지만 카드 발급 조건이 14세~29세만 구입 가능해서 여권을 보여달라고 하니 주의
...........난 아슬 아슬하게 나이 제한에 걸리지 않는 나이라 발급 성공했다 흡 OTL

밀라노와는 달리 쨍쨍하게 맑은 날씨에 덩달아 기분도 좋아져서
베네치아의 대표 이동 수단인 바포레토를 타고 목적지까지 향했다
밀라노에서 솔직히 이탈리아 별로야 ㅠㅠ 으허헝 모드였는데
바포레토를 타는 순간 펼쳐지는 풍경에 베네치아 최고!!라는 소리가 입밖으로 튀어나왔음
덩달아 이탈리아에 대한 내 호감도가 수직 상승
앞으로 남은 여행이 엄청 즐겁게 행복할 것이라는 감지할 수 있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첫인상부터가 너무나 좋았다 바닷 바람이 어찌나 그리 상쾌하던지.....
물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물 위에 떠있는 것 처럼 보이는 건물들이 인상적이였다
참 특이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였음
바포레토 내부에 좌석이 있지만 난 관광객 티를 팍팍 내며
서서 한손엔 카메라를 들고 우와 우와만 연발 ㅠㅠ)b
저 말뚝은 끝내 무슨 용도인지 정확히 밝혀내진 못했다
사람들과 모여 앉아 아마도 배가 지나가는 길을 표시하는 용도가 아닐까.....라고 추측만 했음

아......그리고 이탈리아 남자들 참 잘생김 ㅠㅠ)b
밀라노에선 미남을 한명도 못봤는데 베네치아 도착 하자마자
 바포레토 줄 거는 사람이 모델 똻!!!! 존잘이 여기 똻!!!!
여튼 바포레토덕에 쉽게 민박 픽업 장소에 도착
도착해서 전화하니 사장님이 픽업 나오셨는데 꽤나 젊은 분이였다
내가 전날 미리 알려드린 도착 예상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 당황해하며 "일찍 오셨네요"...라길래
호구지만 이럴땐 할말 다하는 나는 "아니요~ 전 정확하게 왔는데요"라며 응수

여튼 사장님을 따라 졸졸졸 민박집으로 향했는데
헐...........나 여기 어떻게 찾아오나요??
길이 더럽게 복잡했음....(....) 실제로 밤에 민박으로 귀환할때 식겁 잔치했다
묵었던 민박의 외관
베네치아가 아무래도 집들이 다닥 다닥 붙어있고 좁은 것이 특징인듯
 약한 지반 때문에 그렇다나.....뭐래나......
내부는 엄청나게 깨끗하고 깔끔했다
남자분 혼자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도 엄청 깨끗해서 빛이 나는 느낌이였음
대충 짐을 풀어놓고 간단하게 브리핑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베네치아를 살펴보기위해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나와서 걸은지 약 20분 후 ^______^ 그냥 베네치아 지도를 가방에 넣어버렸다
안달루시아의 미로라는 별칭에 걸맞게 지도 따위 아무리봐도 소용이 없었음
그냥 베네치아에선 골목마다 붙어있는 표지판을 보고 찾아가는게 빠르다
리알토 다리와 산마르코 광장의 표지판은 어딜가나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거리 이름도 적혀있지만..........지도에서 거리 이름을 찾다간 눈이 뽑힐 것이야........
.....................실제로 그렇게 길을 찾다가 시망한 1人.....................
골목 골목 사이가 참 아름다운 베네치아
종종 이런 골목 사이를 지나가는 곤돌라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곤돌라는 비싸고......연인들이 주로 타잖아?? 됐음여.....(.....)
걷고 걸어서 드디어 리알토 다리 도착!!!!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다리이자 과거 상권의 중심지
과거와 마찬가지로 현재에도 아케이드 상점이 즐비하며 바로 옆에는 수산 시장이 위치하고 있다
아치 모양의 리알토 다리는 참 아름답고 사람들이 많았음 (.....)
리알토 다리 위에서의 전경
ㅠㅠ)b 내가 베네치아에 왔구나 리얼리!!
사람들에게 치이면서 사진을 찍었지만
그래도 리알토 다리에서 탁 트인 베네치아 전경을 보고 있자니 참 행복했음
리알토 다리 근처의 동상인데
이 동상을 ㅋㅋㅋㅋㅋㅋ 중심으로 해서 3일 동안 숙소를 찾아가곤 했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동상 - 리알토 - 산마르코 - 동상을 무한 반복 했었지 OTL
베네치아의 건물들은 낡았지만 색감이 참 예쁜듯
이걸 보고 예쁘다며 우왕 거린 나는.......후에 부라노 섬에서 감동 받아 쓰러지는데!!
표지판이 아니어도 이런 식으로 위치를 알려주는 표시들이 즐비하다
이런 표시들이 없었다면 베네치아에서 매일 같이 개고생을 했을듯
똻!! 드디어 산마르코 광장 도착!!
하지만 역광이 날 맞이했다!!!! 아오 역광 껒여!!!! 너 때문에 사진이 제대로 나온게 없어!!
산마르코 광장의 아이콘은 누가 뭐래도 비둘기들이다!!
비둘기들이 개떼같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음
비둘기를 엄청나게 무서워하는 본인은 산마르코 광장에 도착한 뒤 기절 ㅇ<--<
ㅋㅋㅋㅋㅋ 진짜 태어나서 이렇게 비둘기를 많이 본 것도 처음이였고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내 얼굴 가까이에서 비둘기들이 날개짓을 한 것도 처음이였다 ㅋㅋㅋㅋㅋ
산마르코 광장에서 비명을 지르며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동양 여자가 있었다면 접니다 (.....)
잣 같은 역광과 수전증 덕에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어서 들고 온 산마르코 광장의 모습
...............보입니까...........저 비둘기들............실제론 저것보다 훠어어어어어얼씬 많음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칭했다고도 전해지는 산마르코 광장은
 박물관을 비롯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카페와 상점들이 들어서있다
카페 플로리안이 엄청나게 유명하지만 1유로면 마실 수 있는 커피를 비싼 값에 먹고 싶진 않아서 패스 (...)

산마르코 광장에 도착하니 거의 고통에 가까운 허기가 느껴져서
요기꺼리가 될 맛있고 저렴한(....) 무언갈 찾기 시작했다
거짓말 안하고 ㅋㅋㅋㅋ 산마르코 광장 주변을 5~6바퀴를 돌며 획득한 것은.......
이탈리아에 왔으면 피자를 먹는 것은 인지상정 ^^
뭔가 맛있는걸 잔뜩 파는 가게에 슝 들어가서 고심을 한 뒤 고른 사각 피자
얇고 바삭한 이탈리아식 피자와는 다르게 도우가 두꺼워서 특이했지만 맛있었다 ㅠㅠ)b
산마르코 광장에서 가장 비둘기들이 적게 포진된 곳을 찾아
그곳에서 피자를 거의 흡입을 한 뒤에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종루에 올라가
베네치아 경치를 즐기기로 마음을 먹곤 입장권을 사서 종루 꼭대기로 가는 엘레베이터에 탑승을 했다 

덧글

  • 술돌이 2012/03/13 13:54 # 답글

    비둘기 징그럽다 ㅠㅠㅠ
    저리꺼져 비둘기시키야 ㅠㅠㅠ

    지금까지 본 사진들 중에 가장 내 취향인 건물들이구나
    반듯해-
    반듯 반듯 >ㅅ<)//
  • 성냥 2012/03/13 22:12 #

    산마르코 광장의 비둘기가 제일 무서운줄 알았는데
    로마 나보나 광장에서 최악의 -_-! 비둘기떼를 봤지 ㄷㄷㄷ 손 떨린다 ㄷㄷㄷ
    우리 나라는 진짜 비둘기 없는 편이야;; 유럽은 비둘기 사육하나;;

    부라노섬을 기대하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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