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02 유럽여행 Refresh

프랑스 우체국에서 해외 택배를 보낸 ㅠㅠ 의미가 깊은 날이였어요
말도 안통하는 이국에서 ㅠㅠㅠ 택배를 보낸것도 신기한데 ㅠㅠ
무사히 도착까지 했다는 감격스러운 현실 ㅠㅠ

오늘은 몽쥬약국에서 약국 화장품을 지른 다음
지른 화장품들을 곧바로 근처 프랑스 우체국에서 해외택배로 보내버리기로 결심한 날이였다
ㅋㅋㅋㅋㅋㅋㅋ 프랑스어 한마디 못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이런 용기가 솟아난건지 여행기를 적는 이 순간에도 이해불능

한국인들에게 초 유명한 몽쥬약국
약국 이름이 몽쥬약국인건 아니고 메트로 몽쥬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흔히 '몽쥬약국'으로 불린다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물건 사기 편하다고 들었으나 내가 방문한 날에는 한국인 직원이 없었다
하지만 이를 대비해서 살것을 미리 검색해서 적어간 나는 천재 ㅠㅠ)b

내가 방문했을때는 이른 아침이였는데도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았다
대부분 남녀커플이였는데 여자는 물건을 찾고 있고
남자는 뻘쭘한 자세로 매장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많이 살것도 아니고 어차피 해외택배로 바로 부칠꺼라 90유로 이하를 맞추기로 결심
탈모에 좋은 르네휘테르 포티샤 샴푸 6개와 유리아쥬 립밤 10개만 샀다
아벤느 스프레이를 사고 싶었으나 스프레이류를 반송될 위험이 있다는 소문이 있어
눈물을 머금고 ㅠㅠㅠ 제외 시켰다 ㅠㅠ 아벤느 스프레이가 제일 많이 써지는데에 ㅠㅠ
유리아쥬 립밤이 하나에 2.75유로(한화로 약 4,500원)라서
립밤 10개사니까 택배비가 빠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숙소 주인 K양이 밑져야 본전 샘플 챙가달라고 하세요!! 말했던게 기억나
계산대로 들고가면서 저기 샘플 좀...이라고 말하려했는데
직원이 먼저 샘플을 한웅큼씩 ㅋㅋㅋㅋ 쥐어서 퍽퍽 넣어줬다 ㅋㅋㅋㅋ
진짜 감동한건 르네휘테르 샴푸 정품도 하나 끼워줌 ㅠㅠ 잘쓸께요 ㅠㅠㅠ
굉장히 친절하고 한국말도 열심히 잘하셔서 감동받았다
79유로가 나왔는데 한참을 한국말로 "칠십..........음음...."
이러시길래 "....응?? 구?? 구??"이러니까 맞다고 ㅋㅋㅋ 숫자 구가 생각이 안났다며 ㅋㅋ

카드가 잠시 말썽을 피웠지만 훈훈터지는 쇼핑을 마치고
심호흡을 하며 몽쥬약국 근처 우체국으로 향했다....후하후하

프랑스의 우체국
작지도 크지도 않은 크기에 아침이라 그런지
다행히 손님이 별로 없었고 영어를 ㅠㅠㅠ 할 수 있는 직원이 있어서 ㅠㅠ
(하지만 불어식의 영어발음은 정말 알아듣기 힘들었다;;) 겨우 겨우 택배를 보낼 수 있었음
프랑스에서 해외로 택배를 보낼땐 택배비를 내는게 아니라 해외 택배용 박스를 사서 보내야한다
무게별로 박스는 나뉘어져있고 박스를 들고가서 계산하고
박스를 조립해 물건을 넣고 송장을 기재해서 카운터로 가져다주면 끝
................ 엄청 간단한것처럼 적었지만 실제로는 아주 힘들었다 OTL

2kg 박스는 너무 작아서 5kg 박스를 사서 보냈음

송장 2장과 작은 종이 1장을 받고 적어서 내면 알아서 척척척 붙이고 보내준다
미심쩍어서 계속 "이게 끝이야?? 진짜??"라고 물어본 1人
.........직원이 존니스트 짜증났겠지 OTL 암요

우체국 근처에 시장이 있다는 소릴 듣고
아침은 먹고 나왔지만 커피에 빵이라도 한조각 먹을까해서 시장으로 걸어내려왔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북적북적한 분위기도 아니고
카페나 레스토랑도 장사 준비 중이길래 대충 구경하고 내려왔다

내려오다가 맛있게 생긴 빵을 파는 빵집이 보이길래 더미 바게트를 하나 사먹었음
한국에서 파는 바게트는 진짜 딱딱한데 ㅠㅠㅠ
겉은 약간 딱딱 속이 쫄깃해서 징짜 맛있었음 ㅠㅠ 커피가 생각났다 ㅠㅠ

아무튼 바게트를 먹으면서 어딜갈까....생각하다가
어제 망할 비샛퀴덕에 못 올라간 노트르담 성당의 탑이 생각남
일단 탑을 올라가보기로 결심하고 노트르담으로 이동했다

노트르담 성당에 도착해서 바로 탑 위로 올라가는 줄을 섰음
이날은 전날보다 날씨가 더더더 추워서 정말 벌벌 떨었지만
다행히 한 40분만에(.....) 탑으로 가는 계단을 오를 수 있었다
중간에 있는 기념품 샾에서 구경도 하고 쉬엄 쉬엄 올라갔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사방에 철망이 다 쳐져있어서 ㅠㅠㅠ 아름다운 전망을 망쳤음 ㅠㅠ
철망이 안 쳐있으면 위험한 구조긴 한데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ㅠㅠ

전날 1시간 30분 기다림 + 40분 기다렸던게 허망해지는 순간이였다

내가 바랬던건 탁!! 트인 전망이였는데
철망 사이에 손을 넣어 사진을 찍어야한다니!! 이보시오!! 의사 양반!!

노트르담 성당의 탑 위에서 엽서 같은 사진을 찍으려면
위 사진들과 같이 조각상을 앞에 두고 배경을 멀리 찍으면 된다는 조언을 들었음
그 이야길 듣고 발찍사 주제에(.....) 또 따라서 찍어봤다
날이 좋았으면 정말 멋진 사진이 나왔을듯 ㅠㅠ

조각상도 여러 종류라 탑 위를 왔다 갔다하며 미친듯이 찰칵 찰칵

내 예상에 콰지모도(.......)가 날마다 울렸던 종인듯
이런 저런 이야기가 적혀있는 종이가 옆에 있었지만 슬프게도 난 프랑스어를 못했다 ㅠㅠㅠ
곱추가 종을 치는 그림으로 대충 때려 맞출 수 밖에 없었음 ㅠㅠ

흉물스러운 철망 덕에 전망이 시원하게 트인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전경 자체는 좋았다

탑을 한바퀴 천천히 둘러보고 사람들을 따라 내려왔다
밑에서 줄서며 폐가 얼어붙는 경험을 했는데
탑 위에 있으니 그야말로 산채로 동사 당하는 기분이였음 ㅠㅠ

프랑스 거리 측정의 기준이 되는 포엥제로
포엥제로를 밞으면 파리로 다시 되돌아온다는 전설(...)이 있어서 한번 지긋이 밞아봤다
하지만 난 전설따위.... 믿지 않지.....

노트르담 성당 뒷편에 위치한 요한 23세 광장
현지인들이 산책하러 많이 오는 한적한 분위기였다
이곳에서 바라본 노트르담 성당은 사뭇 또 달라보였음

날씨는 추웠지만 생 루이섬을 구경하러가서
베르띠용이나 아모리노를 가려고 했는데
이날따라 주변이 초 어수선하고 공사도 많이 했다
뭐지?? -_- 이러면서 생 루이섬에 들어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곳 다 문을 안열었다 ㅋㅋㅋ 뭐야 ㅋㅋㅋ 적어도 한곳은 열어야지 ㅋㅋㅋ

허탈감과 살을 애는 추위가 몰려와서 이대론 안되겠다 생각
근처에 보이는 카페 겸 레스토랑에서 커피나 한잔하기로 결심했다

문제의_커피.jpg
이 커피 이후로 파리에선 커피를 안마셨다(......)
스타벅스 가서 카푸치노 마신게 전부임
왜냐면 카페 아메리카노 가격이 4.2유로였는데
1유로 거슬러달라는 뜻으로 5.2 유로 올려놓으니 팁 쳐서 올려놓은줄 알고 "메르씨~"하며 걍 가져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이 도둑놈들아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따질 정신도 없고 따지기도 뭐해서 속만 끓였다 ㅋㅋㅋㅋㅋ
파리에서 최초로 한 호구짓이였음

그래도 얼어붙은 몸에 커피가 들어가니 좀 살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정신도 한층 더 맑아지고해서 걍 쿨하게 넘어가기로 결심
커피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 뒤 다시 관광 시작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최고 재판소로 발길을 옮겼다
프랑스 최고의 사법 중심지로 프랑스 혁명 때 혁명 재판소로 사용되어 수많은 정치 재판이 이뤄진 곳임
풀샷으로 멋있게 찍고 싶었는데 길을 건너야해서(......) 대문(....)사진만 찍었다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퐁네프 다리
저녁~밤에 오면 많은 인파들이 이곳에 서서 음주를 즐긴다
특히나 퐁네프는 연인들의 다리로 유명한데
이곳에서 남녀가 키스를 하면 그 남녀는 결혼을 하게 된다나......
....사랑이 이루어진다나 어쨋든 이러한 전설이 떠도는 곳임

몽생미셸 투어 가이드님(남자)이 농담삼아(....) 여기서 키스 한번 잘못하면
여자한테 평생 발목 잡힐 수 있다는 -_- 발언을 하자
본인이 곧바로 "여자도 남자한테 발목 잡히는건 마찬가진데요?"
......라는 반론을 제기해 많은 여성 동지들의 환호를 받았던 추억이 있다 하하하

퐁네프 다리위엔 이렇게 앉아서 쉴수있는 공간이 있다
주로 여기 둘씩 아님 삼삼오오 모여앉아서 와인 병나발을 불어댄다고 함

세느강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점 서점인데
은근히 운치가 있어서 참 좋아했다
하지만 책을 살일은 전혀 없기에 지나치듯 구경만 했음

마리 앙뜨와네뜨가 수감 되어 있었던 감옥인 콩시에르쥬리
이때 당시엔 공사 중이라서 내부 관람이 안됐었다 ㅠㅠㅠ 흙흙
그래서 수박 겉핥기식으로 겉모습만 스윽 훑어보고 지나갈 수 밖에 없었음

퐁피두 센터로 향하던 중 지나친 시청사
........부산 시청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뭐 간지의 끝인듯
쓸모없이 공무원 시험에 수학, 과학 넣을 생각말고 건물이나 예쁘게 지었음 좋겠다

프랑스에서는 초혁신적이고 이례적인 건물인 퐁피두 센터
[파리 사람들은 더러운건 참아도 아름답지 않은건 못 참는다]라는 농담이 있는데
아름다운 것을 선호하는 파리 사람들에게 퐁피두 센터는 혁신적인 건물임에 틀림없다
설비 배관이 전부 밖으로 나와있는 건물은 여기가 처음인듯;;

0퐁피두 센터는 국립문화예술센터로 불리기도 하는데 바로 이곳에 파리 국립 현대미술관이 있음
현대 미술은 취향이 아니라 관람을 할까 말까 하다가
박물관 패스도 있고 패스가 아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시엔 관람료가 비싸다는 말이 생각나서
본전을 -_- 뽑겠다는 심보로 관람하기로 했다 하하하

그러나 일단은 배가 무지 고파서(.....) 점심을 먹기로 함

퐁피두 센터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아주 유명한 팔라펠 가게인 라스 뒤 팔라펠이 나온다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분위기의 음식점이였고 다들 서서 먹고있었다(....)
그리고 비둘기가 겁나 -_-_-_- 많았다

줄이 꽤나 길지만 금방 금방 팔라펠이 만들어지는 탓에 기다리는 시간은 짧다
팔라펠은 중동에서 많이 먹는 길거리 음식으로
피타브래드 사이에 토마토와 각종 야채를 넣고
병아리 콩을 갈아서 만든 경단을 곁들여 먹는 음식을 말함
중동식 샌드위치??라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가장 기본적인 팔라펠을 주문
줄을 서있으면 주문을 받으러 직원이 오는데
직원이 대뜸 날 보자마자 "일본에서 왔니?" 이러는 거임
그래서 "아니, 나 한국인인데~"이러니까 "오~한국인~"이러면서 고갤 끄덕였다
섬녀들이 얼마나 설치고 다녔으면 쯔쯔쯔라는 생각을 하며 계산을 하니
그 직원 왈 "아리가또~이따다끼마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한국인이라니까 아는 듯이 고개 끄덕였잖아 님 싸울래여?
게다가 왠 이따다끼마스 ㅋㅋㅋㅋ 빵터져서 혼자 조용히 웃었음 ㅋㅋㅋㅋ

빛의 속도로 나온 팔라펠
생각했던것보다 썩 취향인 맛은 아니였지만
토마토랑 야채도 한가득 들어있고 나름 특색있는 맛이였다
양은 엄청 넉넉하게 주는 편이고 은근히 질리는 맛임(....)
가게 옆 도로에서 사람들과 함께 서서 열심히 먹다가 약간 물려서 대충 먹고 정리했다

팔라펠로 배를 채우고 터덜 터덜 걸어가는데
똻!!!!! 생 루이섬에서 문을 안열어 못갔던 아모리노 발견!!
그래서..........................

.......먹어줬다 ㅠㅠ)b 스트로베리 + 요거트로 골랐음
아모리노는 젤라또를 이렇게 꽃 모양으로 만들어주는게 특징
예쁘고 맛도 좋고 밥 먹고 디저트로 맛있게 냠냠

다시 걸어서 도착한 퐁피두 센터
여기가 퐁피두 센터의 정문이고 정문 앞의 광장?? 공터??엔
후리한 사람들이 후리덤하게 널부러져서 제각각 예술 행위를 하거나 자고있다(....)

입장료가 비싼(.....) 현대미술관을 구경하려고 퐁피두 센터로 들어갔다

현대미술관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작품 3개
.............내 취향이 정말 한결같다는걸 사진 정리하면서 뼈 저리게 느낀 순간이였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음 OTL

퐁피두 센터 앞에서 각종 예술 활동과 노점,
그냥 앉아서 삼삼오오 놀고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때가 절대 -_- 따뜻한 날씨가 아니였는데 민소매 티셔츠를 입은 여성을 보고 똻!! 놀랬음

퐁피두 센터도 봤겠다........어딜갈까 생각하다가 파리에 왔으면 사요궁과 에펠탑을 한번 가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메트로를 타고 사요궁으로 향했다
사요궁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관람을 하기 보단
사요궁에서 바라보는 에펠탑의 전경이 멋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들리는 곳 중 하나이다

사요궁에서 바라본 에펠탑
야경이 아니라 덜 멋졌지만 그래도 사요궁의 탁 트인 전망에서 보니 조금은 가슴이 두근 두근 거렸다
사요궁에서 내려와 에펠탑까지 걸어와서 줄 서있는 사람들을 한번 보고
(원래 여행을 오기 전부터 에펠탑에 올라갈 생각은 없었음)
관광객들이 거의 가지않는 산책로인 백조의 작은 길을 가보기로 결심했다

......................결심했는데.........................
정말 ㅋㅋㅋㅋㅋ 토할만큼 걸어도 걸어도 ㅋㅋㅋㅋㅋㅋ
백조의 작은 길과 이어지는 입구를 못찾았음 OTL
아니 다들 어떻게 들어가는거야 도데체 ㅠㅠㅠ 사람살려 ㅠㅠ
결국 하염없이 걷다가 파리 걷기 대회에 출전한것도 아닌데 때려쳐!!라며 쿨하게 포기(.....)

아름다운 석양이였지만 눈에선 눙무리 ㅠㅠㅠ
도데체 어떻게 하면 입구를 찾을 수 있는거니??
이런 점에서 로컬 명소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한숨을 한번 쉬고 숙소로 돌아갈까??하다가 어제 못 먹은 피에르에르메의 마카롱이 생각났음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에펠탑 근처이고 정확한 위치를 알고있는 피에르에르메는 오페라 근처
..............아주 잠시 고민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곤 오페라로 메트로 타고 가서 질러버렸음 인생 뭐 있나 ^Q^
카시스, 카라멜, 초코, 바닐라, 로즈(특별히 2개)를 샀는데
내 입엔 라뒤레보다 ㅠㅠㅠ 피에르에르메가 맛있었다 ㅠㅠ 우어어
일본에는 입점했으면서 ㅠㅠㅠ 왜 한국에는!! ㅠㅠ

피에르에르메의 점원이 거스름돈을 전부 동전으로 주는
패악을 나에게 저질렀지만 국제 호구 & 한반도의 간디인 나는 그냥 참았다...
........유럽 여행하다가 참나무로 변신할뻔했다......
오페라 지점은 마카롱만 팔아서 밀피유나 아스피한 득템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내 사랑 마카롱을 사서 흥겹게 숙소로 귀환하기 위해 버스를 탑승

..........근데 시간대를 잘못 고른건지 버스가 사람들로 한가득 찼었음 ㅠㅠ
마카롱 사수한다고 죽을뻔했다
게다가 내가 앉아있는 자리에 웬 아줌마가 와서
몸짓발짓 + 프랑스어(로 말해도 난 못알아듣는데-_-) 신공으로
노인이 있으니까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길래 아;; 내가 실수했구나하며 얼른 비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애를 낼름 앉혔다 ㅋㅋㅋㅋㅋㅋㅋ
ㅗ^_______^ㅗ 뻐큐머겅~ 두번머겅~많이머겅~

어딜가나 아줌마들은 다 똑같은가.......라는 고민을 하며 숙소로 귀환
샤워하고 카르푸에서 지른 이것저것으로 대충 저녁을 먹은 뒤
경건한 마음으로 차 한잔에 마카롱을 먹기 시작했다

카시스, 이걸 맨 마지막에 먹을껄 그랬다
신기한 마음에 처음부터 덥썩 먹었는데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라
달달한 종류의 마카롱을 먹고 나서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것 같은 느낌이였음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ㅂ+ 레몬보다 카시스가 훨빼 맛있음

필링이 야무진 카라멜
오~이거 기대 안했는데 물건이였음
초코보다 카라멜이 더 맛있는 느낌이였다
게다가 씹히는 질감 자체도 쫀득 쫀득해서 더 마음에 들었음 ㅠㅠㅠ
여러개 살껄 ㅠㅠㅠㅠ 이라는 부질없는 발악을 잠시 했다 ㅠㅠ
후회할껄!! 왜 그랬니!! 항상 후회하면서!!!!

내 사랑 로즈 ㅠㅠㅠㅠ
로즈 마카롱을 먹을때마다 눈이 하트 뿅뿅이 되었던 나 ♡ㅁ♡
확실히 마카롱의 지존은 로즈인듯 한국에도 팔것같은데 더럽게 비싸겠지......OTL

디저트까지 든든~하게 먹고 베르사유 궁전 일정 때문에 다음날 날씨를 검색해봤는데
 비내림 많이 내림이라는 정보가 검색됨....OTL
숙소 주인인 K양과 마주앉아서 잠시 고민하다가
(베르사유 궁전은 비가 오면 안가느니만 못하다;;)
쿨하게 -_- 베르사유 궁전 일정을 취소하고 맛있는 것 먹고 파리 시내 구경이나 더 하기로 했다
쿨워터 1.5리터를 드링킹한것과 같은 결단력.....
자리에 누워 내일 어딜 가지?? 동선을 그리면서 잠에 들었..........
...........푹 자고 싶었지만 다음날 초이른 새벽 타의적으로 기상을 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다음 여행기에서 계속~! 

덧글

  • 술돌이 2012/01/02 01:07 # 답글

    ㅋㅋ국제호구 변신ㅋㅋㅋ
    아오- 역시 넌 한반도의 간디 ㅋㅋㅋ
    한반도의 간디가 나의 친구라니! 무척 자랑스럽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도 만만치 않은 소심녀-

    타의적인 기상이란건 혹시 그 수건녀야? ㅋㅋㅋ
  • 성냥 2012/01/02 14:32 #

    참고 참다가 참나무 변신할뻔했지 하하하하
    외국까지 가서 싸워봤자 뭐하겠어 ^______^
    하지만 한국에서도 호구 인증하고 다니는 나님 OTL

    수건녀는 피렌체에서 만난 인간이긔 ㅎㅎㅎㅎ
  • cisplatin 2012/01/02 01:28 # 답글

    저~ 멀리 몽빠르나쓰 타워도 보이고...익숙한 풍경 몇몇이 스쳐서 즐겁게 봤습니당!
    파리는 열심히 안돌아다녀서 성냥님 여행기보고 되새김질 하고 있어요 ㅋㅋ
  • 성냥 2012/01/02 14:34 #

    즐겁게 보셨다니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
    그러고보니 몽빠르나쓰 타워를 안갔......(......)
    파리에만 일주일 있었는데 의외로 안본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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